2015년 8월 25일 화요일

가을이 오는 소식이 눈에 보이네요


덥다 더워...죽을 것 같다던 한여름 무더위도 
슬슬 가을에게 자리를 내어주는 요즘
뙤약볕을 머금은 대추가 알알이 
영글어 가고 있습니다.






집을 오가는 골목에 열린 대추나무 가지가
빼꼼히 담장을 넘어 행인에게
인사를 하네요.
이제 조금만 지나면 달디단 
가을 대추알이 되길 기다리고 있어요


상황대추인지
뉘집 대추나무인지는 모르지만...
올해 대추 농사가 잘 된듯하네요^^
문득 살아있는 것은 열매를 맺는다는
아버지의 말씀이 헛헛한 가슴 한켠을
스쳐 지나갑니다.





넉달도 채 남지 않은 2015년이 지나기 전
생명수를 머금은 하늘 자녀답게
귀한 열매 맺어 아버지 어머니께
봉헌드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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