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신득의의 함정 - 패스티브닷컴
사도 바울은 “그리스도 예수님께서 오신 이후에는 율법의 행위에서 벗어나 믿음으로써 구원을 받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사람이 의롭게 되는 것은 율법의 행위에서 난 것이 아니요 오직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말미암는 줄 아는 고로 우리도 그리스도 예수를 믿나니 이는 우리가 율법의 행위에서 아니고 그리스도를 믿음으로서 의롭다 함을 얻으려 함이라 율법의 행위로서는 의롭다 함을 얻을 육체가 없느니라 (갈라디아서 2:16)
이 말씀을 가지고 대다수 기독교인들은 “오직 그리스도를 믿기만 하면 의인이 되어 구원받는다”고 생각한다. 이른바 이신득의(以信得義) 사상이다. 그러나 사도 바울이 말한 바 “율법이 아닌 믿음으로 구원받는다”는 말씀은 무작정 마음으로 믿는다고 하거나 입으로 주여 주여만 부르는 맹목적인 믿음으로 구원받는다는 뜻이 아니다. 그리스도 예수의 피로 구속(속죄)함을 받았을 때 비로소 구약의 율법에서 벗어나 그리스도의 은혜로 구원받는다는 말씀이다.
그러므로 율법의 행위로 그의 앞에 의롭다 하심을 얻을 육체가 없나니 율법으로는 죄를 깨달음이니라 ···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구속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은혜로 값없이 의롭다 하심을 얻은 자 되었느니라 ··· 그러므로 사람이 의롭다 하심을 얻는 것은 율법의 행위에 있지 않고 믿음으로 되는 줄 우리가 인정하노라 (로마서 3:20~28)
율법의 행위가 아닌 믿음으로 의인이라고 인정받을 수 있는 것은 예수님 안에서 구속을 받았을 때이다. 문제는 어떻게 하나님의 은혜를 입고 구속을 받느냐 하는 것이다.
우리가 그리스도 안에서 그의 은혜의 풍성함을 따라 그의 피로 말미암아 구속 곧 죄사함을 받았으니 (에베소서 1:7)
사도 바울은 예수님의 피로 구속 곧 죄사함을 받는다고 명확히 기록하였다. 그렇다면 예수님의 피로 구속 곧 죄사함을 받을 수 있는 구체적인 방법은 무엇일까.
제자들이 예수의 시키신 대로 하여 유월절을 예비하였더라 저물 때에 예수께서 열두 제자와 함께 앉으셨더니 ··· 저희가 먹을 때에 예수께서 떡을 가지사 축복하시고 떼어 제자들을 주시며 가라사대 받아 먹으라 이것이 내 몸이니라 하시고 또 잔을 가지사 사례하시고 저희에게 주시며 가라사대 너희가 다 이것을 마시라 이것은 죄 사함을 얻게 하려고 많은 사람을 위하여 흘리는 바 나의 피 곧 언약의 피니라 (마태복음 26:19~28)
새 언약 유월절을 지켜 예수님의 살과 피를 먹고 마셔야 구속 곧 죄사함의 은혜가 허락된다. 이것이 바로 믿음의 법이고 그리스도의 은혜로 구원받는 법이며 의롭다 칭함을 얻는 방법이다. 그리스도의 피로 세운 새 언약 유월절로 구속받았을 때 비로소 옛 언약의 저주에서 해방을 받는다. 사도 바울은 이를 두고 생명의 성령의 법이 죄와 사망의 법에서 해방했다고 표현했다.
이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생명의 성령의 법이 죄와 사망의 법에서 너를 해방하였음이라 (로마서 8:2)
오직 생명의 법 안에 거하는 자들만이 사망의 법에서 해방받은 자들이다. 그래서 사도 바울은 의문의 묵은 것에서 벗어나 영의 새로운 것으로 섬긴다 하였다.
이제는 우리가 얽매였던 것에 대하여 죽었으므로 율법에서 벗어났으니 이러므로 우리가 영의 새로운 것으로 섬길 것이요 의문의 묵은 것으로 아니할지니라 (로마서 7:6)
여기서 말한 의문의 법은 옛 언약이고 영의 새로운 것은 새 언약이다.
저가 또 우리로 새 언약의 일꾼 되기에 만족케 하셨으니 의문으로 하지 아니하고 오직 영으로 함이니 의문은 죽이는 것이요 영은 살리는 것임이니라 돌에 써서 새긴 죽게 하는 의문의 직분도 영광이 있어 이스라엘 자손들이 모세의 얼굴의 없어질 영광을 인하여 그 얼굴을 주목하지 못하였거든 (고린도후서 3:6~7)
예수님께서 이 땅에 오셔서 피 흘리신 이유는 바로 새 언약을 세우시기 위해서다.
그 후에 말씀하시기를 보시옵소서 내가 하나님의 뜻을 행하러 왔나이다 하셨으니 그 첫 것을 폐하심은 둘째 것을 세우려 하심이니라 이 뜻을 좇아 예수 그리스도의 몸을 단번에 드리심으로 말미암아 우리가 거룩함을 얻었노라 (히브리서 10:9~10)
새 언약이 세워졌기에 옛 언약은 낡아지고 쇠하여 없어진 것이다.
저 첫 언약이 무흠하였더면 둘째 것을 요구할 일이 없었으려니와 저희를 허물하여 일렀으되 주께서 가라사대 볼지어다 날이 이르리니 내가 이스라엘 집과 유다 집으로 새 언약을 세우리라 ··· 새 언약이라 말씀하셨으매 첫 것은 낡아지게 하신 것이니 낡아지고 쇠하는 것은 없어져가는 것이니라 (히브리서 8:7~13)
이러한 사도 바울의 가르침을 곡해하여 예수님의 희생으로 세우신 새 언약 유월절을 부인한다면 그리스도의 희생과 상관 없는 자들이 되고 말 것이다. 그뿐 아니라 죄와 사망의 법, 즉 옛 언약의 저주에서도 벗어나지 못한 자들이 되고 만다. 더 이상 이신득의 사상의 함정에 빠져 있지 말자. 옛 언약의 율법과 저주에서 벗어나 그리스도의 은혜 아래 거하는 사람들은 오직 새 언약 안에 거하는 사람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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